불교학

부정(不定)이란 무엇인가 - 기타 4가지의 마음의 활동

貧者一燈 2018. 11. 27. 07:32


(14)

마지막으로,
부정(不定)이라는 것은,

회(悔, 후회하다)
면(眠, 졸립게 되어, 몸과 마음의 자유를 잃다)
그리고
심(尋, 인식대상을 대략적으로 대충 생각하다)
사(伺, 인식대상을 상세하게 생각하다)

의 4가지 마음의 활동이다

더우기
<회>, <면> 그리고 <심>,<사>의
각각 2가지에는

염(染, 때묻다)<부정, 不淨, 깨끗하지 않다>

불염(不染, 때묻지 않다)<정, 淨, 깨끗하다>

의 경우가 있고,
그것에 따라서 성질이 변합니다


(14)

不定謂悔眠
부정위회면
尋伺二各二
심사이각이

(부정不定<정해져 있지 않다>이라는 것은,
이 4가지의 마음의 활동은,
편행(遍行), 별경(別境), 선(善), 번뇌(煩惱), 수번뇌(隨煩惱)
의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어서,
이 분류(分類)에서 '그 밖의 것'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은

5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4개의 문장이

모두 30개이므로

600자(字)의 글자로 만들어진

송(頌)입니다


'반야심경'이 262자(字)로 이루어진 것이고

'유식삼십송'은 600자이므로  그것의 2배가

 조금 넘습니다


둘다 산스크리트어를 바탕으로

한문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 만큼 압축적인 핵심불교경전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고있는

종교, 철학 그리고 심리학

또한 윤리학의 책입니다


짧은 만큼 읽어보시기를...


이것을 산스크리트어로

공부하고 연구한다면...

좋은 불교학의 원전이 되겠지요^^


다시 이야기는

편행5, 별경5, 선11, 번뇌6, 수번뇌20, 부정4이라는

51가지 '마음의 활동'(심소, 心所)을

공부해보았습니다


불교학에서는

이러한 각각의 심소에 대하여

상세히 연구하고 발표하겠지요


저도 산스크리트어를

조금더 공부하여

이런 불교경전만이라도

원문으로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