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에 남쪽 정자에서 친구를 생각하며 - 맹호연의 시
山光忽西落 (산광홀서락), 池月漸東上 (지월점동상)산 위의 해는 홀연히 서쪽으로 지고, 연못 위의 달은 서서히 동쪽에서 떠오른다. 散髮乘夕涼 (산발승석량), 開軒臥閑敞 (개헌와한창)머리를 풀어헤치고 서늘한 저녁을 맞으며, 창을 열고 탁 트인 곳에 한가로이 눕는다. 荷風送香氣 (하풍송향기), 竹露滴清響 (죽로적청향)연꽃 품은 바람은 향기를 보내오고, 대나무 잎의 이슬은 맑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欲取鳴琴彈 (욕취명금탄), 恨無知音賞 (한무지음상)거문고를 가져다 타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소리를 알아줄 지음(知音)이 없구나. 감차회고인 (感此懷故人), 중소노몽상 (中宵勞夢想)이에 감상에 젖어 옛 친구를 생각하며, 한밤중 꿈속에서도 그를 그리며 애를 태운다. (*낱말풀이*) 1) 山(산) - 뫼, 산 2..
202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