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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불교에서 존재의 분석에 관하여 - 설일체유부

by 貧者一燈 2024. 6. 1.

 

 

요즘은 일본어 원서 <존재의 분석>

 즉 '구사론'(abhi dharma kosa) 을

 독해하고 있습니다

 

 a 설일체유부의 '구사론'(俱舍論)

 b 용수보살의 '중관론'(中觀論)

 c 세친보살의 '유식학'(唯識學)을

 

 모두 공부해야 불교의 기초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기를

 "桃栗三年, 枾八年"(도율3년, 시8년)이라는 것은

 복숭아와 밤이 열리는데에 3년이 걸리고,

 감나무의 감이 열리는데는 8년이 소요된다는

 옛말로서

 유식학(唯識學)은 3년이 그리고

 구사론(俱舍論)은 8년을 연구해야 된다는

 비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저자는 그렇게 8년씩이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선 구사론의 책이 논리정연하고 명석하며

 또한 명치유신이래로 많은 불교학자가

 '구사론'을 연구한 서적과 방법 그리고 길이

 이미 놓여져 있기에

 현대는 보다 빠른 길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수준을 감안하면 고맙게도-

 세계적 A급인 불교학자를 만날 수가

 있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언젠가 나가르쥬나(용수보살 龍樹菩薩)의

 '중관론'의 책도

 더불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불교학자분들은 이미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헤겔의 '논리학'을 공부했으며

 이것과 그 수준이 비슷한

 '유식학'과 '구사론'을 비교하며

 불교의 본질을 논하고

 있습니다*

 

나팔꽃입니다

또한 일본어로 아침의 꽃, 아사가오

(아침의 얼굴, 朝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