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처음의 편행(遍行)이라는 것은
촉(觸)등이고
다음으로 별경(別境)이라는 것은
욕(欲)과 승해(勝解)와 념(念)과
정(定)과 혜(慧)이고
소연(所緣)의 일이 다른 것이다
(10)
初遍行觸等
초편행촉등
次別境謂欲
차별경위욕
勝解念定慧
승해념정혜
所緣事不同
소연사부동
해설
(10)
유식삼십송중에서
제 10송은
편행, 별경, 선, 번뇌. 수번뇌, 부정
(遍行,別境,善, 煩惱, 隨煩惱, 不定)
이라는 6가지 그룹으로
각각으로 분류하여
51개의 심소(心所)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심왕心王인 아뢰야식과 그것에
종속되어 활동하는 마음의 활동을
심소心所라고 합니다*)
처음에 <편행 遍行>에 속하는 것은,
촉등, 즉
촉(觸), 작의(作意), 수(受), 상(想), 사(思)의
5가지 심소이다
1)촉(觸, 마음에 인식대상을 접촉시킨다)
2)작의(作意, 마음을 움직여 시동을 건다)
3)수(受, 인식대상을, 괴롭거나 또는 즐겁거나
혹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4)상(想, 받아들인 것을 자신의 틀이나 짜임세에 적용시킨다)
5)사(思, 인식대상에 구체적으로 작용한다)
(이것들은, 초능변의 아뢰야식에서
이미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별경 別境>은,
1)욕(欲, 희망하며 구하려고 한다)
2)승해(勝解 깊이 이해를 한다 깊이 알아차린다)
3)념(念 기억한다)
4)정(定 집중한다)
5)혜(慧 고르고 선택하여 올바름과 나쁨을 판단한다)
의 5가지 심소가 있다
이러한 <별경>의 5가지 심소들은
<편행>의 5가지 심소와 달라서
특별한 경(境, 대상 object)에서
활동하는 것이어서,
<별경>이라고 부른다
*********************************************
(큰 서점에 가서 옛날에 보았던
유식학의 책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렇게 일본책을 번역하면서
불교학을 연구해봅니다
책제목 : 유식이란 무엇인가
유식30송을 읽다
<唯識とはなにか, 唯識三十頌 読む>
저자 : 多川 俊映 타가와 슌에이
출판사 : 각천 소피아문고
출판일 : 2015년
선과 번뇌와 수번뇌(2차번뇌)등에
관심이 많고
선(善)과 수행의 마음가짐과 그 실천을
생각해봅니다
이 유식30송중에서
이론으로써 8식을 논하고
그 실천을 10송부터 논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윤리학(Die Ethik des Buddhismus)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에 부담을 갖지 말기를...
현대의 중국인도 옛날 한자를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불교대학에서는
이 원전을 산스크리트어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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