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몇개의 외국어로 해보았다
제일 자신있는 것은
독일어와 러시아어이다
내 생각에 이 두 나라는
언어의 문법이 확실하고
내가 그 문법을 정확히 알기때문이리라
그러나
요즘 나는
일본어를 번역하곤 한다
하나의 정신적 노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의 두 언어-독일어와 러시아어-에
비해서 일본어는
80%만큼이나 수월하다
현재는 일본어의 3번째의 번역으로
수학원서 '르베그적분 30강'을
번역하고 있다
첫번째 책은 완전 인문-사회과학의 책이고,
두번째 책은 수학자의 위인전이다
둘 다 어려운 문장이 조금은 있었다
세번째의 책은
완전 현대 적분론-5천년만의 새로운 적분이론-이라
쉽게 번역할 수가 있는 것같다
문제는 수학이론이 어렵게 나오면
직역할 수도 없고, 서툴게 번역해서도
안된다
그래서
물리학이나 수학서적의 번역은
그 과학적 내용을 알아야 하고
아는 만큼 그 만큼 더 쉽다
이번 번역은
이 책을 여러번 보았지만
쉽게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동안의 번역경험을 통해서
직역보다는 의역을 많이 하고
일본어원서에는 없는 수학적 영어를
새롭게 많이 첨가했다
모두 수학과의 2~3학년 학생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이다
다만 르베그의 적분이론이
물리학과의 양자이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둘 다 강의에서 들었다
물리학과의 양자역학의 강의는
'교수님이 모든 것을 암기해서
노트 없이 칠판에 적었다'
수학과의 르베그적분의 강의(실해석학)는
우리에게 '수학을 자꾸 노트에 적는 버릇이
들면 계속 적어서 생각하므로,
암기해서 생각하라'-
는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 ^ ^ )
나에게 번역은 카시오페아 별자리처럼
>그 W가 똑같지만
별의 밝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
다음에는 한의학-중의학에서
타카야마(高山)이라는 일본의 한의사가
저술한
>상한론(傷寒論)을 읽자<를
번역하고 싶다!
타카야마선생님의 고마움을
잊지않기 위해서...
꼭 번역을 하고 싶다 ( ^ ^ )
(*오늘 번역하면서 느낀 바는
'선생님은 설명하고,
나는 납득시킨다'-는 마음으로
번역하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또한 내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헬로 키티의 언니의 언니뻘인
학생에게 이런 말을 집에 가면서
해주었다...
'사상이 좋으면, 후천적으로
천재가 될 수있다'고
일본의 교육을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 ^ )
공자도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즉 태어나서 그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논어論語에 나온다)
호학(好學)하고 민첩하게'
배워서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