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의학(한의학)에 관한 책만 번역하기로 했어요
오늘날 송충이를 본 사람도 드물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중국의학, 한의학을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1990년 이후로 한의학-중의학을 독학으로
공부한지 거의 35년이 넘었습니다
과거의 공부를 통해서 -아무도 알 수 없는- 미래를 밝혀줄 것입니다
제가 한의학을 공부한 것은 모두 엥겔스 동지와 러시아 귀족 혁명가의 영향때문입니다
저는 거의 3년에 걸쳐서 712페이지 중국 의학사를 다 번역했지만
주사파 해커(黑客)가 명나라-청나라의 의학역사인 120페이지를 삭제시켜서
그 실망이 매우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 8박9일동안 동해안에서 고독하게 결정하고 계획했습니다
중국의학(한의학)의 책만 번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수학, 물리학, 자이나교에 대한 번역도 조금은 하려고 해요
그래서 선택한 새로운 번역이 바로 '상한론을 읽자'라는
일본어로 된 한의학(漢醫學) 서적입니다
이 책은 한(漢)나라시대에 장중경(張仲景)이 집필한 의학의 책입니다
이 책 상한론은 '임상의학의 금자탑'으로 널려 알려진 고전중에 고전입니다
한나라시대의 장중경은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의 의사 손사막과 더불어
제가 제일로 사랑하고 너무 존경하는 의학자입니다
이 상한론은 아마도 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일본어로 된 한의학 책입니다
저자는 중국의 중의학(한의학)과 달리 일본 특유의 섬세하고 친절하고
정밀하게 상한론을 아낌없이 해설한 유명한 책입니다
대략 460페이지 정도입니다 - 빠르게 번역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중국의 노년의학에 관한 의서를 번역할 작정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노년인구가 1000만명에서 거의 2000만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와 중국어으로 된 노년의 의학 책을 반드시 번역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많은 노인에게 중의학(한의학)의 책을 번역하여 꼭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저에게는 번역할 책이 많지만 공부와 연구 그리고 캠핑과 낮병원 '마루'에
나가기 때문에 항상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새벽에 매우 매우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번역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언제나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중국어 -비록 이공계열의 쉬운 의학원서이지만- 는 좀더 문법적으로 100% 가깝게
더욱더 정교하고 정밀하게 마스터해야겠습니다
21세기에도 번역은 살아남습니다 그 판별식은 번역가의 고유한 개성이 뛰어나면 됩니다
나치스 도이치란트 공군원수 E. Milch(영어 milk)입니다
제2차세계전쟁에서 탱크 지휘자로 참가하여 귀환하여 약국을 차린 독일군인(오토 카리우스)이 생각납니다
저도 전쟁에서 살아돌아와서 어쩌면 이렇게 번역을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2차세계대전처럼 그리고 전사한 수많은 군인을 생각하며 저는 열심히 노력하고 정밀한 번역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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