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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3박4일의 용지와 송지를 갔다오다

by 貧者一燈 2018. 10. 23.

산속에 두개의 저수지가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송지(松林池)와 용지(龍城池)에 다녀왔습니다

 

 

소나무숲이라는 송지                                                      용이 사는 집이라는 용지 : 축구장의 4~5배의 크기이다

(용지(龍池)가 옛날에 만든 저수지로 송지(松池)보다

 3배 이상 넓습니다  용지는 대략 축구장의 넓이의

 4~5배정도로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저수지입니다

 옛날에는 식용가능한 수초(水草)도 살고, 새우와 조개도

 많았습니다 물도 지금보다도 훨씬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두 호수가 붙어있는 것을
중국의 주역의 괘(卦)에서는 여택(麗澤)이라고 합니다

텐트와 침낭 그리고 코펠을
배낭에 넣고
음식과 책들과 후래시등을
준비하여
산속의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나의 집입니다^^                                           텐트안에서 본 밖의 풍경



텐트를 치고
멀리 걸어서 개울물을 대용량의 비닐물통에 담아서
밥을 직접 해먹고
독서도 조금하고, 산책도 하고
좌선의 명상을 호수곁에서 했습니다

 

 

원시적인 삶 : 계란세개를 천원씩 두개를 샀습니다                 가스버너로 익힌 쌀밥과 야채참치입니다
옛날에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었습니다                                 남은 밥은 새벽에 일어나 별을 관찰하면서

                                                                                    배고플 때 물을 넣어 흰죽을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일로 으스스한
어두운 밤이 와서
침낭을 펴서 그 무서운 정적속에서
초겨울의 추위를 견디며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며
별이 하나하나 사라져가는
새벽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독서는 삶의 연장술이다                                                  호숫가의 오솔길에서

6권의 책을 가지고 캠핑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어떤 새의 집입니다^^

수학책, 중의학 그리고 불교와 처세술에                             주홍색의 아름다운 열매는

관한 원서들입니다                                                         한약재인 산수유(山茱萸)입니다

 

 

이렇게 3박4일의 캠핑생활을 하였습니다

식량으로는-급작스런 계획이라서-

미싯가루와 설탕 그리고 수프와 백설기떡도

또한 마련했습니다

 

진실은 배낭에 넣을 것이 너무 많아서

식량은 원시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필수불가결한 술은

허시초코렛을 안주로 삼아서

매우 작은 소주를 준비했습니다

 

소주는 무서움과 추위를 잊게하고

카세트 라디오의 음악과 잘 어울려서

'작은 물' 또는 '귀여운 물'이라는

보드카(Vodka)처럼 여기며 마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울창한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면 언제나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자연과학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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