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질이나 토를 하고, 가슴이 가득찬 자는
오수유탕으로 치료한다
오수유탕(吳茱萸湯)의 재료
오수유-1.8L(리터)
인삼-112g
생강-225g
대추-12개
(치료사례)
환자 : 夏 x x, 남자, 40세, 농민
평소에 위장병을 앓고, 또한 차가운 수박 참외를 생으로 먹어서
처음에는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조금 답답하다가 곧 구역질이 나고 토했다
더불어 대변은 설사를 했는데
물과 같은 설사를 하루에 10여번씩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빈번하게 20여차례로
토하는 것이 그치지 않았다
토한 내용물은 처음에 물같은 것이 나왔고
나중에는 끈적끈적한 것을 토했다
얼굴의 색깔은 창백하고, 손발의 사지는 차갑고,
몸은 오그라들어서 펴지 못하고
말소리는 낮고 희미했다 정신은 황홀했다
양손의 맥은 현(弦)하고 세(細)하고 무력(無力)했다
혀는 연한 홍색(淡紅)으로 혓바닥에는 얇은 흰색으로
윤기가 있었다
이러한 증상은
위속이 허하고 차가운 것이고
중양(中陽)이 펴지지 않은 것이다
오수유(吳茱萸)탕을 기초로하여 만든
한약을 하루에 3차례 나누어 복용하였다
복용후 2번째
다시 진료를 했다
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완(緩)했고
토하는 것은 이미 멈추었고
다만 눕고싶다는 생각은 남아있었다
또다시 이 오수유탕을 반으로 줄여서
복용하니
위에 언급한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다시 향소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을 복용하여서
비위(脾胃)를 길러서 그 미래를 튼튼하게 하였다
4일이 지난 뒤에
환자의 몸은 정상과 같이 건강했져서
노동에 참가할 수 있었다
<상해 중의약 잡지, 1964년>
(중국의 한나라시대의 의성(醫聖)인 장중경(張仲景)이
저술한 '금궤요략'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거의 2000년이 지났지만 오수유탕은
아직도 21세기에도 많이 처방되어 사용되는
한약입니다
병이 왔을 때에 맥을 진찰하고
병이 나았을 때에도 맥을 보아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특히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급한 병이 나아도
다음이나 미래를 생각하여
또다시 한약을 주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한약은 보약이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일본은 현재 "모든 의학부는
한의학-중의학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는
법령이 발표되었습니다
일본이 동양에서 과학이 제일로 발전했는데
한의학-중의학을 다시 발견하고
매우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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