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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번역의 일기

책을 읽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by 貧者一燈 2024. 9. 19.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할까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고유한 특징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오늘 포항의 동해바다에서 5박6일동안

캠핑을 끝내고

제가 소나무를 잘라서 만든 바닷가의 피크닉 장소에서

 

잠시 책을 읽었습니다 - 철학적 착상도 했습니다

 

그 책은 중국의 원서(原書)로 청나라 시대에

이름높은 의학자 왕앙(汪昻)이 1683년에 지은 본초비요(本草備要)라는

의학서적(본초학 또는 약물학)입니다

 

책의 서문 -현대 중국의학자가 쓴-에

책은 필독(必讀), 정독(精讀) 그리고 다독(多讀)으로 나누어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필독은 어떤 학문이든지 또는 시험에 필요한 책이라도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입니다

읽지 않으면 학문을 할 수 없고 시험을 칠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본초비요의 서문에서 모두 합하여

중국의학 서적 20권이 필독서적입니다

이 20권의 책을 읽어야 비로소 의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정독(精讀)은 이 필독서이외에 다른 중요한 책이나

필독서를 자세히 정교하게 읽어야 하는 책들을 말합니다

즉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내용을 확실히 파악하고 암기하는 독서입니다

 

중국의 유교의 책인 논어(論語)와 유럽의 종교적 책인 성경(聖經)은

동양과 서양에서 필독서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독해야만 하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독(多讀)은 여러가지 다양한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운 문제를 풀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풉니다

난문(難問)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책읽기로 부터 시작합니다

 

가령 미국의 스텔스 기술은 사실 소련의 과학논문에서

힌트(hint)를 얻어서 비행기를 완성한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책과 논문을 읽어야 결합적 최상의 효과를 얻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과학적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다양한 여러가지 책을 읽어라

연습과 반복은 장인(匠人, Meister, 전문가)을 만든다

 

저는 반복과 복습을 싫어합니다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독서방식을 가졌습니다

이 방법은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정교하고 세밀하고 암기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책을 한번 읽는 것과 두번 읽는 것은

그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외국어의 독해도 처음 읽을 때는 그 뜻을 자세히 모르지만

두번째 읽으면 그 의미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처럼 반복은 진심으로 무척이나 중요한 독서 방법론입니다

 

이제부터 필독서, 정독서 그리고 다독서를 고려하여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저에게는 반복하는 정독(精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이치란트의 원수 폰 만토이펠(von Manteuffel ; 왼쪽의 군인)입니다

원수는 별이 다섯개입니다 - 별이 4개인 대장을 지휘하는 직책입니다

모두 쌍안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전쟁의 현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