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마리(古伊万里)의 도자기유파의
역사적 변천과정입니다
좌하번(佐賀藩 사가번)에서
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7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도자기입니다
일본은 여러유파의 도자기의 전통이
있는데
이 사가현의 이마리(伊万里 이만리)에서
만든 도자기를 이마리도자기(伊万里燒)라고
하는데,
유전도자기(有田燒)와 당진도자기(唐津燒)의 총칭입니다
고이마리(古伊万里)는 고(古)자처럼
보다 오래된 이마리의 도자기를
지칭합니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도자기다운 도자기를
만든 것은 조선에서 포로로 잡혀온
조선의 도자기기술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조선의 도공인 이삼평(李參平)이
아리타(有田)에서 도자기의 흙을 발견하면서
아리타도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도자기를 계속하여 발전시켜서
멋있는 도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면서
현대에 와서도 그 전통과 함께
초현대적인 도자기 공예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은 고려도자기는 그 기술의 비밀을 알 수가 없어
전통이 끊어졌고,
조선의 백자는 그 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으나
현대적인 도자기의 개발과 발달은
소흘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러한 도자기를 전수받고
-일본인의 창조적 변형을 거처서-
세계적으로 최우수한 도자기를 만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그 당시 최고의 기술인
도자기가 한국과 일본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되었습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본의 정신세계입니다
그리고 도자기의 디자인을 볼 때에
저는 처음에 생소하고 이질감을 느꼈지만
일본역사에
화려한 기모노와 엄숙하고 검소한 ZEN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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