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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와 나의 이야기

이 책을 완전 이해하면 얼마나 좋을까

by 貧者一燈 2019. 1. 30.


제목 : 복소다양체론(Complex Manifold)

저자 : 소평방언(小平邦彦 , Kodaira Kunihiko)

출판 : 이와나미(岩波書店)

복소수가 만드는 공간을 주로 다룹니다

저는 '영어원서'(complex manifolds and

        deformation of complex structures)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과 대학원의 과정입니다~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면
20세기 수학은
거의 해독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학과 대학원생이 꼭 보는 책이라
학교의 개가식 도서관에 가면
이 영어원서에
손이 많이 가서
책이 조금은 더럽고
손때가 묻어있는 책입니다 ㅎㅎ

(그럴수록 좋은 책입니다)

고다이라, 히로나가 그리고 모리가
일본에서 필즈상을 받은
삼총사입니다

고다이라와 히로나가의 개인적인 책도
재미있습니다

히로나가의 '학문의 즐거움'
아마도
고다이라의 '수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그리고 '고다이라 구니히고'(경문사)등
개인적 자서전도 재미있습니다

징그러운 이야기이지만
고다이라가 옛날 못 살적의 일본에서
차를 타고가는데
'커다란 회충이 몸속에서 나와서
손으로 꺼집어 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ㅎㅎ

특히 이 두분 즉 고다이라와 히로나가는
일본물리학의 아버지격인
유가와와 도모나가가 생각납니다

위인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고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더더욱 좋은 것입니다

언제나 실망하지 마시고 노력하면
일생동안 어느정도는 극복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수를 발견하고 발명하지만

 이윽고 그 후에는 수가 사람을 이끌고

 인도해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아니라 수가 공간을 창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