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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번역의 일기

책이 도착했습니다

by 貧者一燈 2024. 10. 12.

 

책이 도착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제가 원하던 책을 주문했는데

어제 집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직접 살 때와 달리

책이 올 때까지 왠지 기쁜 상상을 합니다

저에게 책은 큰 비를 기다리는 마음의 나무입니다

 

비가 모여서 개천이 되고 강이 됩니다

바다로 가서 기억이 없어지기 전에

노력하여 '지식의 저수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주문한 책은 바로

프랑스 수학책인 "위상수학"(180페이지)과

일본책인 "논문작성법"(173페이지)입니다

 

이렇게 책을 받으면 기쁨과 함께 용기도 생깁니다

마치 지식의 나무를 심으러 산(山)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철학책과 수학책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 밖의 책은 쉬울 때가 많습니다 신속하게 읽습니다

이렇게 책읽기의 삼매경에 도달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읽고 싶은 책을 마음가는 데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지식이 부족하거나 

보다 큰 인생을 위해서 그리고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책을 봅니다

 

프랑스에서 나온 위상수학 책입니다

 

저는 위상수학을 어떤 언어처럼 모든 대상을 설명할 때

필요한 기초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180페이지 정도라서 신속하게 다 보고싶습니다

 

일본에서 온 "논문을 쓰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100% 실감합니다 논문은 수필, 시, 소설과 다른

유형이라는 점을 느낍니다

 

자신의 글을 이렇게 하나의 형식과 내용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많은 내용을 통합시켜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창조력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프랑스의 Topologie 원서의 내용입니다

저는 일반위상수학을 보았는데 "집합으로" 위상수학을

정의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여러방법이 있지만 

"거리공간"에서 위상수학을 정의하고 논의를 풀어갑니다

이 책 뒤에는 '힐버트 공간'도 나옵니다

 

부디 이 책이 쉽기를 바랍니다 - 그래서 다 암기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학적 내용과 아름다운 프랑스어로

다행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저는 기쁘기만 합니다

 

 

~~~***~~~

프랑스어 단어가 영어 단어랑 많이 비슷하지요?

한번 본문을 자세히 보세요...얼마나 비슷한 지를

그리고 위상수학은 수학적 수식과 계산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집합(ensemble)과 사상(application)만 알면 됩니다

위상수학은 로그도 루트도 행렬도 미적분도 필요 없습니다

바로 칸토르가 창조한 집합론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