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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부정(不定)이란 무엇인가 - 기타 4가지의 마음의 활동

by 貧者一燈 2018. 11. 27.


(14)

마지막으로,
부정(不定)이라는 것은,

회(悔, 후회하다)
면(眠, 졸립게 되어, 몸과 마음의 자유를 잃다)
그리고
심(尋, 인식대상을 대략적으로 대충 생각하다)
사(伺, 인식대상을 상세하게 생각하다)

의 4가지 마음의 활동이다

더우기
<회>, <면> 그리고 <심>,<사>의
각각 2가지에는

염(染, 때묻다)<부정, 不淨, 깨끗하지 않다>

불염(不染, 때묻지 않다)<정, 淨, 깨끗하다>

의 경우가 있고,
그것에 따라서 성질이 변합니다


(14)

不定謂悔眠
부정위회면
尋伺二各二
심사이각이

(부정不定<정해져 있지 않다>이라는 것은,
이 4가지의 마음의 활동은,
편행(遍行), 별경(別境), 선(善), 번뇌(煩惱), 수번뇌(隨煩惱)
의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어서,
이 분류(分類)에서 '그 밖의 것'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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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은

5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4개의 문장이

모두 30개이므로

600자(字)의 글자로 만들어진

송(頌)입니다


'반야심경'이 262자(字)로 이루어진 것이고

'유식삼십송'은 600자이므로  그것의 2배가

 조금 넘습니다


둘다 산스크리트어를 바탕으로

한문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 만큼 압축적인 핵심불교경전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고있는

종교, 철학 그리고 심리학

또한 윤리학의 책입니다


짧은 만큼 읽어보시기를...


이것을 산스크리트어로

공부하고 연구한다면...

좋은 불교학의 원전이 되겠지요^^


다시 이야기는

편행5, 별경5, 선11, 번뇌6, 수번뇌20, 부정4이라는

51가지 '마음의 활동'(심소, 心所)을

공부해보았습니다


불교학에서는

이러한 각각의 심소에 대하여

상세히 연구하고 발표하겠지요


저도 산스크리트어를

조금더 공부하여

이런 불교경전만이라도

원문으로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