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의학입문(醫學入門)
이천(李梴)은 자(字)가 건재(健齋, 어떤 설에 따르면 건재(楗齋)라고 한다)이고, 명나라 시대에 강서 남풍(南豊)의 사람이다. 16세기에 활약한 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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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강서(江西)와 복건(福建)의 지역에서 의업(醫業)에 종사했고, 만년에는 『의학입문(醫學入門)』을 편찬하여 1575년~1576년에 완성했다.
이천이 지은 『의학입문』은 유순(劉純, 자(字)가 종후(宗厚) 또는 경후(景厚)이다)이 편찬한 『의경소학(醫經小學)』을 주된 저본(底本, 바탕이 되는 책)으로 하여 완성했다. 유순은 명나라 초기에 오능(吳陵)의 사람으로, 주단계(朱丹溪)의 손제자(孫弟子)에 해당한다. 『의경소학』은 모두 6권으로, 본초, 맥결, 경락, 병기, 치법, 오운육기 등을 싣고 있다. 이 책의 문체(文體)는 운문(韻文)으로 써여져서 간단명료하고 초심자들이 암기하는데 적합하다.
이 『의경소학』을 기초로 하여, 이천이 편집한 『의학입문』은 모두 7권이지만 9권의 판본도 나돌아 다닌다. 권의 첫머리에는 천지(天地), 인물(人物), 기후(氣候)의 상관도(相關圖)와 경락장부도(經絡臟腑圖)가 실려있고, 그 밖에 용약검방(用藥檢方, 증상에 따라서 사용하는 약물과 방제)의 총목록, 석방(釋方, 처방을 해설하다), 어려운 한자(漢字)의 발음과 의미, 예부터 내려오는 의사들의 간략한 전기, 의학총론, 보양(保養), 도인법(導引法), 운기총론(運氣総論) 등을 설명했다. 첫 번째 권은 경락, 장부, 맥법, 침구 등을 싣고, 두 번째 권에서 일곱 번째 권까지는 본초와 임상 각과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마지막 권은 의학을 배우는데 있어 규칙(방법)이 실려 있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실제로 사용하는데 적합한 의학입문 책이라고 해도 좋다.
(*제가 일본책에서 번역한 글입니다*)
상급대장 하인츠 구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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