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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구사론(俱舍論) - 번역할 책입니다

by 貧者一燈 2025. 2. 2.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구사론(俱舍論)이라는 책입니다

원래 유식학(唯識學)은 3년이고 구사론(俱舍論)은 9년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유식학은 3년을 공부하고, 구사론은 9년을 공부해야

알 수 있다는 비유입니다

그 만큼 <구사론>이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격언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일본원서 <'처음으로 배우는 구사론 입문'>책을

아마존 일본에서 구입해서

수성도서관과 버스 속에서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재빨리 77페이지 읽어본 결과 이제 조금은 알겠다고

감히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 150페이지 입니다

 

<구사론>이라는 책은 원래 무지무지하게 난해한 책이고

암기해야할 부분도 엄청나게 많은 책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저는 <유식학>은 말씀대로 쉽게 읽어 보았습니다

 

이 <구사론>책을 번역할 것입니다 - 그것도 속전속결로 번역하려고 합니다

 

처음은 연필로 중요한 부분에 줄을 치고,

두번째는 핵심적 내용을 색연필로 다시 한번 밑줄을 칠 작정입니다

그리고 세번째에 번역할려고 합니다

 

제가 <유식학>을 읽고 난 뒤에 <구사론>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구사론'에 대하여 쓴 책도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독일철학처럼-진짜로 지극히 난해합니다

 

그런데 소망하면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격언처럼 이제 

이 일본어로 된 원서  <구사론>을 구해서 번역까지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비교적 원서는 짧고 쉬워서 번역이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거나 철학에 관심있는 분 그리고

인생에서 마음고생을 하시는 분은 

누구나 한번쯤 이 <유식학>과 <구사론>을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철학자가 붓다이다 라는 학설도 있어요

이 학설은 일본의 세계적인 A급 불교학자가 주장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찬성입니다

 

삶에 있어서 여러가지 고통과 아픔을 분석하고 초월할 수 있는

<구사론>이라는 책입니다

이 난해한 책을 쉽게 풀이한 일본 불교학자가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번역한 뒤에 부록으로

"한글-한자-라틴문자-데바나가리(인도)문자"로

중요한 단어의 개념을 설명할 작정입니다

 

저도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처음 배우는 구사론 입문>

저자 : 하합효치(河合孝治, 코지 카와이)

연도 :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