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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번역의 일기

재미있는 나의 번역 일기입니다

by 貧者一燈 2025. 3. 8.

 

재미있는 나의 번역 일기입니다

 

어제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번역했습니다

일본어는 혼자서 번역하고 중국어는 태호랑 같이

번역했습니다

 

(*어제와 이제라는 한국어는 아름다운 어떤 언어입니다*)

 

일본어 책은 모두 700페이지 입니다 지금은 475페이지를

번역했습니다 50페이지 정도는 부록이기 때문에

사실 80페이지만 남았습니다

 

이 일본어 텍스트(text)는 중국 의학사입니다

중국인 2분이 글을 짓고, 일본인 3분이 중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책입니다

 

결국 한국인 1명이 즉 제가 이 책을 번역하고 있어요

거의 2년 걸렸습니다

이 책은 중국 의학 역사에 대한 책으로 전후무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의학에 있어서 사마천의 '사기'(史記)과 같습니다

그 만큼 훌륭하고 재미있고 뛰어난 책입니다

지금까지 번역하면서 한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청(淸)나라 시대에

산부인과 의사가 있었습니다

이 때는 산부인과를 여과(女科) 또는 부과(婦科)라고 불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책에서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가 있었는데

바로 죽림사(竹林寺)의 스님이었습니다

이 스님들은 10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여자를 치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급의 한의학 서적을 청나라 시대에

스님과 그의 제자가 지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어 번역을 마루의 친구와 함께

번역하고 있습니다

둘이서 하는 번역은 매우 기쁩니다

 

저도 중국어 문법이 2%가 부족합니다

같이 번역하는 후배는

한국어를 나보다 잘 해서 우수하고 자연스런 번역문이 나옵니다

 

원서, 즉 텍스트(text)은 자이나교의 경전인 <체의증득경>입니다

체의증득경(諦義證得經)은 우마스바티가 지은 자이나교의 공통적 경전입니다

이 경전의 뜻은 '진리를 학습하는 경전'입니다

 

아직 많이 나가지는 못했지만

만약에 이 경전을 끝까지 다 번역하면 나는 이제 비로소 중국어를 완전히

번역할 수가 있게 됩니다

 

같이 번역하는 분도 이 책을 다 번역하면

그 분도 중국어를 마스터하게 됩니다 매우 기쁜 일이겠지요

그래서 서로가 이 번역을 통해서 발전하게 되었어요

 

사람은 70대가 되어도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이 튼튼하면

50대~60대처럼 활발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70대가 인생의 최고봉(最高峰)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6학년이지만 마치 20대~30대의 정신과 육체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철학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건강을 계속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저에게 있어 번역(飜譯, übersetzen)은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그 만큼 재미가 있고 열중하는 작업이 번역입니다

번역과 철학의 완성이 어쩌면 저의 3모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