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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梵文入門 산스크리트어의 입문> - 산스크리트어의 지식과 불교학연구(4)

by 貧者一燈 2020. 1. 15.



이처럼 산스크리트어의 중요성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단지 나는 하나의 분명한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용수(龍樹)의 <중론 中論>(Madhyamakakarika)을
만약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의 한문번역에 토대로 하여 이야기하면,
삼체계통(三諦系統)이다

즉 그것은 공체(空諦), 가체(假諦) 그리고 중체(中諦)라는
삼체의 계통입니다

그러나 산스크리트어의 원문을 토대로 하여 (중론을 논하면)
이체계통(二諦系統)으로 나타나서,
단지 공체(空諦)와 가체(假諦), 혹은 승의체(勝義諦)와 세속체(世俗諦)뿐입니다

중도(中道)는 공(空)에 딸려서 붙는 것이고,
공(空)의 뜻을 보충하는 것이어서, 독립할 수 없어서
그러므로 하나의 중체(中諦)를 이루지 못 합니다

그 밖에, 세친(世親)의 유식학(唯識學)에서
식의 전변(식전변 識轉變, vijnana-parinama)은 극히
중요한 개념이다

그것의 의미는, 호법(護法)의 해석에 따르면,
식(識)은 상분(相分)과 견분(見分)으로 변하여 나타나서,
이로부터 세계와 자아가 열려서 생겨난다

그러나, 안혜(安慧)의 해석에 따르면,
즉 식(識)은 앞과 뒤라는 두가지 순간적인 변화를 지칭하여,
상분과 견분으로 나누는 표현이 없다

그러므로, 안혜는 일분견(一分見)의 학자이므로,
사분견(四分見)의 학자인 호법과는 다른 견해를 가졌다

이러한 견해의 차이는,

오늘날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미 불교를 연구하는 학계에서 상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옛날의 불교학적 전통에서는

산스크리트어를 알지 못해서,이러한 호법과 안혜의 차이를

똑바로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번역의 계속~~~






~*빌려온 글입니다*~


식전변【識轉變】

[梵  vijňāna-pariṇama]

식(識, 의식 또는 알고있는 지식)의 변화.   

식(識)의 전변(轉變).  

식의 잠재적 가능력(可能力)이 현세화(現勢化)되고,

현세적(現勢的)으로 나타난 여러 가지 사상(事象)이

그 여력(餘力)을 잠재의식으로 남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