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군대생활은 52사단의 본부와
안양의 52사단의 향토사단에서 복무(服務)하게 됩니다
또한 경계병이어서, 남은 시간에
공부(독일어, 불어, 독일어원서의 철학등)도
많이 하게 됩니다
서울의 한남동에 있는 단국대학교의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52사단의 본부에서
무기고를 현역과 1조를 이루어, 그 초소를 지켰습니다
무기고의 총기를 닦는 방위병과도 친하고
일도 도와주고, 점심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즉 이 분들은 예비군의 총기를 이곳에서, 닦고 손질하고 다시 보관합니다
이분들과 처음으로 서울 구로구에서...생맥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 무기고에서 '총기를 관리하는 방위병'분들은
고참의 방위가 많았고, 비록 학력이 낮지만 직업이 있었고 사회경험이 풍부했습니다
서로간에 잘 어울리고 또한 저를 '지식인'으로 존중하며 잘 대해주었습니다
현역분들은 거의 '행정병'(영관급과 같이 행정을 봅니다 즉 대위 또는 소령)이고
각각의 분야가 달랐습니다
암호처리하는 통신병, 파견갔다 돌아온 사격을 잘하시는 분, 운전병등이 있었습니다
이 52사단의 본부에는 특히 '전투방위'가 있어서
진짜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대위가 엄격하게 훈련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위병생으로 근무하는 '군대친구'(외대 독어과)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 분과는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제대후에도 만났습니다
그 분의 집은 강남의 8학군의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가끔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참 재미있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분(위생병)이 놀랍게도
자신의 친척형(-미국유학에서 막 돌아오신 분-)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 친척형님분은 저에게 '논문을 쓰는 방법'까지 알으켜 주겠다-고 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방위를 하면서 공부를 하겠다- 그 계획에 따라서
경계병의 근무시간 이외에, 단국대학에서
매우 열심히공부를 했습니다
이 대학에서 사학과(史學科) 친구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머리를 군대식으로 깍았지만-
단국대학에서 미학강의(흰머리가 조금 있는 여성교수)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 단국대 사학과분은 전라도에서 상경한 분인데
그분의 자취방은 서울 약수동의 달동네에 살고 있어서
그곳을 방문까지 했습니다
그 분은 단국대학교 교지-아마도 '단원'-의 편집을 맡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잘 해주어서
저는 저의 대학(서강대학)의 도서관의 출입증까지
그 분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 ^ )
나중에 그분의 후배(사학과)께서-안경이 매우 두꺼운 현명한 지식인-
단국대학교의 편집인으로서 교지'단원'에
독일어-동독에서 발행-의 논문을 번역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서툴지만 독일어의 번역을 교지에 싣고
진심 많은 번역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배분에게 저도 보답으로 많은 책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군대생활'과 밖에서 '대학생생활'을
저는 함께 하면서, 매우 노력하고 바쁜 20대의 초반을 보내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분이 저를 잘 보아주시고, 저 또한 그 분들께 잘 대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52사단의 본부에서
'언덕위의 무기고'를 지키면서, 공부하는 저의 군대생활이었습니다
젊었을 때 노력하는 저의 모습의 추억입니다
다음은 52사단본부에서, 안양의 향토사단으로 재배치를
받으며, 달라진 군대생활을 이야기하겠습니다( ^ ^ )
'안양의 새로운 군대생활과 노량진의 정진학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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