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은, 프랑스의 수학자 데자르그와,
이탈리아의 갈릴레오의 학문적 전통에 뿌리를 둔
카발리에리와 토리첼리의 업적을 계승하여,
프랑스의 토양에 그 학문을 새롭게 발전시킨 수학자이자
자연과학자로서
역사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리라
파스칼의 수학적 업적을 연대순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른바 '파스칼의 정리'를 출발점으로 한
사영기하학적인 원추곡선론의 수립
(2)수학적 귀납법에 대한 명확한 정식화
(3)페르마, 호이겐스와 나란히 확률론의 개척
(4)'A. 데통빌의 편지, 이 사람의 기하학적인
발견을 조금 포함한다'에서 보여주는
무한소기하학에서의 발전
등을 예로 들수가 있다
파스칼의 원추(곡선)에 대한 시론(試論):
'Essay Pour Les Coniques Par B. P.'
17세기 프랑스어인데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과 (2)는 1654년 말의 로마 카톨릭의 일파인
쟝세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제2의 동심(同心)'에 앞선 것이고,
(3)은 1654년 그 전후에 걸쳐있고,
(4)는 만년(晩年)의 업적이다
이러한 목록에는, 그의 아버지인 에티엔느,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그 자기자신에 의한,
유클리트의 <기하학 원론>의 학습,
게다가 1642~1643년의 덧셈뺄셈의 계산기의 발명을
덧붙이지 않으면 안되리라
전자계산기가 나타나서, 엄청난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오늘날에 있어서,
이 계산기의 발명의 의미는 높이 평가받고
특히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 컴퓨터의 프로그램에 <PASCAL>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형태가 존재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은 데자르그의 사영기하학연구를 계승발전시킨 업적이고,
1639~164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원추곡선의 시론(試論)'에 있어서
'파스칼의 정리'의 엘레강트(우아함)은 매우 뛰어나다
이 기하학적인 우아함(elegant)은
파스칼의 수학의 전체에 걸처서 나타나는
사상적 특징이다
그 뒤에 아버지의 세무계산을 기계적으로 쉽게 하기위하여
발명된 것이, 덧셈뺄셈계산기이었다
파스칼은, 그 때에 대략 19세였다
그후 계산기계를 점차 좋게 고쳐나갔다
-번역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