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격화의 논문은 1948년,
<이론물리학의 발전>
(유가와 히데키가 창간한
외국어 과학잡지)에,
5년 전에 일본어로 쓰여진
'초다시간론'을 영어로 번역하여
함께 발표하였습니다
이 때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발전>이라는 잡지를
손에 넣은 미국과학자는,
이론물리학자인 다이손이었다
품질이 나쁜 녹색의 종이에 인쇄된
토모나가의 논문을 읽었을 때의
감동을,
다이손은 자서전 <우주를 휘저어야만 하는가>
(鎭目恭夫의 번역이 있다, 지쿠마학예문고)
에서 이렇게 옛일을 말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하여 파괴와 혼란 속에
세계와 완전히 고립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토모나가는 일본에서,
슈빙거보다 앞서서, 콜롬비아의 실험
(람 이동)에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새로운 양자전자역학의 기초를
혼자의 힘으로 세웠다
그리고 1948년, 도쿄의 잿더미와 기와조각
속에서 계시면서,
이 감동적인 <발전>이 들어있는 소포를
우리에게 보내어 왔다
이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론물리학자 다이손의 뜨거운 말은
일본인 물리학자의 기개와 마음가짐을
전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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