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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우주론

슈뢰딩거 - 양자역학의 고양이

by 貧者一燈 2018. 12. 31.



"백만번 살아난 고양이"(佐野 洋子 글 그림, 강담사출판)라고
하는 그림책이 있다

100만번이나 윤회(輪廻)를 하며 환생(還生)하여 다시 태어남을
반복하여, 마지막에는 독자들을 눈물이 흐르게 감동시키면서
인생을 마감하는 고양이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반복되는 윤회의 (짧은) 틈사이를 주목하면,
이 때에, 과연 고양이는 살아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죽어있는 것인가

혹은 또한 삶과 죽음가 포개져서 겹쳐있는 상태에
있는 것인가





1935년, 오스트리아의 이론물리학자 슈뢰딩거는,
바로 이같은 고양이의 생(生)과 사(死)를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테마로 하여

양자론(量子論)을 둘러싼 불가사의한 파라독스(모순)를
제시하고 있다

슈뢰딩거는 1926년, 입자(粒子)의 파동성(波動性)을 표현하는
방정식을 돌출해냈다

이것은 양자론의 기본방정식으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업적으로 슈뢰딩거는 1933년에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와같은 미크로(micro)한 극히 작은 대상을 다루는
양자론의 기초는 수립되었지만, 그곳에는
고전물리학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특징(特徵)이
또한 등장한다

양자론에서는, 뉴톤(Newton)의 역학처럼,
원인(原因)과 결과(結果)가 1대1로 (서로) 대응하는
결정론(決定論)은 이미 성립하지 않고,

결과(結果)는 확률적(確率的) '비결정론 非決定論'으로
논할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다


-번역의 계속-


책제목 : 과학사 인물사전(科學史人物事典)

글쓴이 : 小山 慶太(코야마 케이타, 1948년생)

출판사 : 中公新書, 2013년 2월 25일 발행,

            35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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