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호탕(상한론) - 임상치료의 사례

상한론<傷寒論>에서

白xx, 여자, 39세, 농민(農民)

평소에 체질이 건강하고 튼튼한데,

이웃집 사람과 말다툼(口角 구각)으로 싸워서,
노여움이 가득차서 이틀동안 밥을 먹지않고

밤에는 또한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3일후에 상한증(傷寒症)의 병에 걸렸다

처음에는 추움와 열남(寒熱 한열)이 왔다갔다하다가
머리가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중국 한(漢)나라시대 한의사 장중경의 <상한론>

에 나오는 대시호탕의 8가지 한약재인 자연적인

식물의 칼라사진-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옆구리 허리가 팽만(膨滿)해지고,
음식물을 토했다

몸이 차가울 때는 기(氣)가
거꾸로 돌아서 팔다리가 차가워지고
그 때는 오로지 솜이불을 덮었다

마치 전률(戰慄 오돌돌 떨다)하며
이빨을 덜덜하며 떨었다

20분이 지나자
바로 몸에서 강한 열이 발생하고
입에는 갈증이 생기고
마음이 답답하고 안정을 찾지못했다

열이 최고로 올라갔을 때는
항상 정신을 잃고 헛소리를 하였다

맥(脈)의 모습은 현(弦)하고 삭(數)하고
혀의 모습은 하얗게 기름이 끼어있었다

이로 인하여
청열(淸熱)의 한약재를 첨가한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처방하였다

한약을 먹은 후에
온몸에서 땀이 은은히 나오고,
한열(寒熱 추움과 더움)의 세력은
조금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어떨 때는 발작을 하고
옆구리 허리가 가득차고
머리가 어지러운 현기증은
줄어들지 않았다
음식을 먹을 생각이 없었다

3일에 걸쳐서 소시호탕 3재를
복용하였는데도
병은 감소하지 않았다

매일 열(熱)이 난 후에
온몸에 큰 땀이 줄줄 흐르고

대변은 4일동안 못보고
배가 부풀어 오르고 옆구리 허리가 아팠다
입이 마르고 그 침이 적어졌다

혀는 누렇게 되어 마르고
마음은 번민하고 초초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들 수가 없었다

맥(脈)의 모습은 현(弦)하고 삭(數)하고
힘이 있었다(有力)

이것은 곧 소양(少陽)의 겉의 병(表邪 표사)이
아직도 낫지 않았고

간(肝)속에 가득찬 열(熱)로 인하여
진액(津液)을 상하게 한 것이며

또한 병이 양명(陽明)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가미대시호탕(加味大柴胡湯)을 처방하여 주었는데
소양(少陽)의 병을 낫게하고,
양명(陽明)의 열을 소통시켰다

대황(大黃)이 들어가지 않은 대시호탕(大柴胡湯) :

허리 옆구리에서 명치(또는 명문命門)근처에 걸쳐서

아픈 사람의 위염(胃炎), 고혈압이나 비만을 동반한

어깨의 뻐근함과 결림, 두통(頭痛), 신경통(神經痛)

등을 치료하는 한약방 - 아카오(赤尾 적미)한방약국

(처방)

시호(柴胡)6g, 백작약(白芍藥)12g,

반하(半夏)10g,지실(枳實)10g,

대황(大黃)10g, 치자(梔子)10g,
두고(豆鼓)10g, 연교(連翹)15g,

감초(甘草)6g (g = 그램)

이 한약을 복용한 후에
대변을 연속으로 2차례 보고,

복부의 팽만감은 갑자기 줄어들었고
가슴과 허리 옆구리도 역시 답답함이 풀려서 가볍게 되고
한열(寒熱, 추움과 더움)은 분명하게 심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의 번뇌도 조금은 안정되고
역시 잠을 능히 잘 수가 있게 되었다

그 후에 대황(大黃)을 빼고

원래의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주어서
연속하여 2차례를 먹으니

모든 증상이 감소하고 가볍게 되어고
먹고 마시는 음식도 증가하였다

枳實지실, 芍藥작약, 大黃대황, 柴胡시호, 黃芩황금, 大棗대추, 生薑생강, 半夏반하

대시호탕(大柴胡湯)에 배합(配合)하는 생약(生藥)

그 후에
청열화위소간(淸熱 和胃 疏肝)의 약재를
만들어서
계속하여 6재를 복용하니
치유되었다

 -중국의 현대 중의학 원서

  <상한론임상실험록>

    傷寒論臨床實驗錄
  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2000년이 지났는데도

대시호탕(大柴胡湯)은

일본에서는

한약제로 제약회사가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민인 여자분이 조그마한 말다툼으로

마음이 나빠져서 거기다가

상한병(추위에 다친 병)에 걸려서

심한 고생을 하는 것은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 중의학 의사도

조금은 의학적 미비(未備)함이

보이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실책을 임상적으로

 솔직하게 다 적어놓고 있습니다

 멋있는 의사입니다-

끝까지 환자를 돌보며

상한병(傷寒病)을 치유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