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수학자 니콜라이 루진의 인생과 모스크바 수학학파

 

 

모스크바 수학학파의 창시자인 N N 루진(1920-1930)

의 기념우표

 

 

루진(Nikolai Luzin)은 1883년에 태어난 러시아 수학자입니다

루진의 일생은 20세기 전반의 러시아의 역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1901년에 모스크바대학에 입학했지만, 1905년에 혁명의 바람이 몰아쳐서,

세미나는 때때로 중단되기도 하고, 루진이 머무는 거실의 침대주변에

폭탄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루진을 가르친 선생은 에고로프(Dmitri Egorov)입니다

에고로프와 루진은 힘을 합하여, 모스크바대학에 있어서

순수수학분야의 확립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루진은 1916년에 <적분과 삼각급수>이라는 논문으로

이래적으로 빠르게 모스크바대학으로 부터 학위를 획득하였습니다

루진의 연구는 집합론  해석집합론  실함수론  멱급수의 수렴원상의 거동등

다방면에 걸쳐있지만, 그의 수학적 재능과 영향력이 얼마만큼 있었냐는,

당시 그의 밑으로 모인 학생들의 이름을 열거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로프, 콜모고로프, 힌친, 라프노프, 슈니렐만, 라브렌췌프, 우리존, 스스링등등

있습니다  1920년대에는 모스크바대학은 수학의 개화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1930년대에 들어와서 급격히 대두한 스탈린주의는, 모스크바수학회의 회장이었던

에고로프를, 1931년, 부르조아적 반동수학자로 고발하여서, 학회로 부터 추방합니다

그는 대학으로 부터도 쫒겨납니다 이윽고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어 극심한 고문을

당한 후에, 마지막으로 카잔으로 추방당하여 그해 가을에 죽었습니다

 

루진도 또한 1936년에 몇가지 이유때문에 반동분자로써 프라우다신문으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대학으로 부터 쫒겨납니다 그러나 루진에게 다행인 것은

과학아카데미로 부터 추방당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루진은 여기저기 연구소를 전전하면서, 1950년에 사망하였습니다

 

러시아 수학사는 우리들에게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루진의 생애는 러시아수학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본어 원서로 부터 인용하였습니다

 

책제목 : <ルベーク積分30講 르베그 적분 30강>

수학30강 시리즈 중에서 제9편

저자 : 志賀浩二(시가 코지)

출판사 : 朝倉書店

 

제가 가진 책인데 실해석학(Real Analysis)을 30일정도에 마스터할 수 있는

일본어 원서입니다

 

모스크바 수학학파의 창시자중에 한분인 N N 루진(1883~1950)의

기념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