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을 다닐 때만해도
외국인이라고는
미국의 원어민분뿐이었다
순전히 미국어로 말하고
알파벳트도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달리
개성있게 썼다
그러나
공군장교의 부인이나
영국인으로 멋있게
강의하던 분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요즘은
이 대학도서관에서
여러나라의 유학생을
무척이나 많이도
마주친다 ( ^ ^ )
대체로
동양인인 인도인, 태국인 그리고
베트남인을 보면
반갑다
만나서 이야기해봐도
서로 뜻이 통하고
같은 친구를 만난 듯하다 ( ^ ^ )
그러나
주로 이슬람의 출신국의 사람을 만나면
그들은
(종교적으로 억매여 있다는 무의식속에서)
자국문화의 자랑이나
우월주의에 빠져서...
나는 친절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지만
나중에 집에 와서 돌이켜 보면
이슬람학생들은
꽉 막힌 한심한
자기 문화와 자기 종교의 도취주의자
이며
다른나라에 대한 무지와 무시를
일삼는
아직도 봉건주의의 세계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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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트남을 무척이나 존경하고 좋아한다
마치 상좌부불교의 태국처럼 ( ^ ^ )
이 두 민족도 상당히 개성있는 나라이다
예전에
버스에서 만난 베트남의 학생에게
샤프펜슬을 준 적이 있다
아마도 그는
고관의 자식임이
틀림없으리라...
3일전에도
베트남의 유학생을
대학의 도서관에서 만났다
그는 머리를 거의 짧게 깍았는데
한 눈에 부유하거나 높은 집안의
출신인 듯했다
물론 그래서
그 베트남의 유학생을
만난 것은 아니다 ( ^ ^ )
그의 'Father's job' 즉
아버지의 직업을 물어보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가난한 농민이거나
부유한 상인이거나
높은 고관이거나...
그에게
예전과 똑같이
샤프펜슬을 주었다
독일제의 전통이 무척이나 오래된
하얀 Faber-Castel이었다
그 회사의 잉크병도 보여주었다
그는 '스스로 발음이 나쁘다'고
했으나... 한국어로
>독일<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일본어의 여러겹으로 겹치는
책소개의 팜플랫을 그에게
또한 주었다
이 팜플랫에 나는
>Japan's Model
is
Nr 1 Model
in Asia
in modern Time<
이라고 만년필로 써주었다~
그는 밤 12시에
도서관을 나가면서
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나는 악수를 했다
오늘은
그가 없이
그의 친구가 왔다
역시 예상대로
잘 생기고 크고 남자다운
고관의 출신성분이었다
나는
나와 악수한 베트남인이
'왜 물통을 놓아두고 갔는가'를
생각했다
그것은
중국제의 나이키의 기호가
그려진 물이 조금 남은
물병이엇다
일부러 놓아둔듯...
즉 베트남은 중국을 모델로 했으나
이제는 버리겠다-는
뜻인 듯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새로온 그의 친구의 옆에 있던
그 물병을 고급캔의 차의 빈캔과 함께
같이 쓰레기의 통으로
버려버렸다
오늘의 새로온 베트남친구는
나에게서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 나의 책상곁에서 경청한 듯했다
나는 머리깍은 베트남유학생에게
>I respect Ho Chi Min and Giap<
말했다
즉 나는 진실로
'호치민과 지압장군을 존경한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 공산당은
비교적 과오 (보트피플뿐이다)가 적고
호치민은
죽으면서 남긴 것은
스님처럼 '신발과 옷뿐이었다'
지압장군은
역사적으로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 백전노장이며
몇년 전에 돌아가셨다
나는
상좌부불교의 타일랜드와
불교를 신봉하는 이 베트남 유학생처럼
유물론의 베트남을 다 전부 사랑한다 ( ^ ^ )
오늘 내 곁에 앉아서
공부하던 두 타일랜드의 Femme가
생각난다 ( ^ ^ )
그녀의 향기와 잠자던 모습 그리고
따뜻하고 귀여운 타일랜드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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