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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자

어리석은 사람이 소금을 먹는 비유 - 백가지 비유의 경(百喩經 : 백유경)

by 貧者一燈 2019. 11. 17.



~~~*어리석은 사람이 소금을 먹는 비유*~~~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남의 집에 가서
주인이 주는 음식(飮食)을 먹고,
싱거워 맛이 없다고 불평했다.

주인의 그 말을 듣고 소금을 더 넣었다.
그는 소금을 더 넣은 음식을 맛나게 먹고는
음식이 맛나는 것은 소금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만 넣어도 맛나는데
하물며 많이 넣으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생각하고,
무지(無知)하게도 소금만 먹었다.

그래서 소금만 먹고는,
입맛이 틀려 도리어 병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비유는 마치 이교도(異敎徒)들이,
 
음식을 절제하여야 도(道)를 얻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칠일 혹은 보름 동안 음식을 끊고서,
배만 고파지고 도(道)에는 아무 이익(利益)이 없던 것과 같다.

 
이 비유화(比喩化)는
어리석은 사람이 소금이 맛있다고
그것만 먹어 입맛을 틀리게 하는 것이나, 
무턱대고 굶는 이교도의 행동이나 어리석기는
매양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비유의 이야기이다




-빌려온 글입니다-

(*이 때에, 이교도<異敎徒>는 인도(印度)에 있었던
   다른 유파(流派)의 종교와 그 신도를 말한 것입니다*)





멋진 불교의 비유입니다!
직유법이 A는 B(A=B)이다하고, 은유법은 A는 B(A~B)와 비슷하다는
용법이라고, 중학교때 국어참고서에서 배웠습니다

오늘은 우연히
이 불교의 비유법을 찾게되었습니다
성경에 <빛과 소금>의 비유가 있듯이...

요즘은 여러가지 학문이 각각의 고유성(固有性)을 가지면서
서로 합하여 합류(合流)한다고 합니다
그 위에 대지(大地)를 적셔서 큰 나무와 열매가 열립니다~





제 방에 있던 책상위의 책을 찍어보았습니다

위로부터 차례로 아래로 내려오면


후지산, 부처님, 현악기

수학자 폴 에르디쉬, 러시아의 편지와 여러 우표들

그리고 헤겔의 논리학의 독일원서입니다


폴 에르디쉬는, 매우 뛰어난 그리고

수학에만 전념하여 장수하시고

성당의 십자가를 보고...

"덧셈기호이다"라고 말한 ( ^ ^ )

현대의 헝가리의 대수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