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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못에 새우를 넣다

학교도 도서관도 성당도 문(門)을 열지 않습니다 - 21세기 흑사병이 생기다

by 貧者一燈 2020. 4. 5.



저는 오늘 일요일에 <스터디 카페>를
가려고 했습니다
외출하여 밀린 공부를 하겠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뿐...

주위에 전화를 걸어보니
성당도 3월부터 문을 닫고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중고와 대학마저 교문을 열지않고 있습니다

상점과 가게는 개점휴업상태입니다
비교적 큰 마트와 편의점만 겨우 손님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더 가라앉으면
그 때가 되면 비로소 <스터디 카페>에 가라고 합니다~
저는 집안에서, 공부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지식의 밥을 굶주리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책 몇 글자를 읽는 것으로, 굶주림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이러다가, 여름까지 가서도

책벌레는 아무런 지식의 잎을 갉아먹지 못해서
나비나 나방이 되지 못하고...
나무에서만 초조하게 기다리는 책벌레의 운명이 될 지도 모릅니다




몇일 전에 이곳의 야외에서 산책을 하면서 찍은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이 꽃들처럼,코로나 바이러스라는 <21세기 흑사병>이 서로서로 번질 수 있으니...

항상 최선을 다해 건강을 지킵시다!




사실 저의 다른 작은 방은 선(Zen)을 할 수 있도록
선방(禪房 Zenroom)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명상을 하는 좌선도하고, 걸어서 생각하는 행선(行禪)도 조금은 합니다

다시 방을 재배치하여...공부방을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21세기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진 것은 
아마도 몽고군때문에, 세계전역으로 퍼진 중세의 흑사병(黑死病 페스트)과 같습니다
언제나 생(生 Leben)과 사(死 Tod)가 달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전심전력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철저하게 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