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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와 나의 이야기

삼천지호수(리케-라케호수)에서 1박2일동안 텐트속에서 - 2020년 5월 5일 입하(立夏)입니다

by 貧者一燈 2020. 5. 5.




2020년 5월 4일과 5월 5일에
1박2일동안 삼천지호수에서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자연을 느꼈습니다

이 때가 입하(立夏)여서인지 거의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집에서 대략 2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천지호수는 비교적 큰 호수입니다

그곳의 둑에 저는 텐트를 치고, 초여름(입하)을 맞이합니다


밤에 낚시하시는 분이 3~5명이 있어서

밤에 혼자 있지 않아서, 무섭지 않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로 아침에 호수의 둘레길을 산책했습니다


저의 앞으로 여행계획은 

번역도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져서

팔공산의 갓바위를 먼저 가보려고 합니다


서울에 가서 책을 조금 구입하고, 1박을 한 후에

강원도 동해안의 묵호항에 가려고 합니다

또는 남해의 섬이나, 경북 포항의 바닷가에 야영하려고 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너무 공부나 게으름이 많이 생기고, 일상의 나날들이 지루할 경우에는

야외의 산이나 바다가에 가서, 텐트를 치고 오래 있으면...


원시성(primitiv)이 회복되어, 새로운 '생각의 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텐트의 모습입니다

매우 튼튼하고, 텐트내부에 이슬이 끼지 않아서 좋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괜찮을 정도로,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녁에 떠날 때 찍은 텐트의 모습니다

지금까지 5개정도의 텐트를 구입했는데, 이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mountain conqueror'라는 텐트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텐트에서 찍은 삼천지호수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저의 아파트가 보입니다~ 아직은 모기가 없어서 좋습니다

둘레가 3km정도인데, 산책을 하면서 한바퀴를 돌면서, 자연을 관찰합니다





텐트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비가 와서 신발이 텐트속에 있습니다

가스버너에는 이 삼천지호수를 .저는 '리케-라케호수'라고 이름지었습니다

'LIKE-LAKE'입니다


겨울에 천둥오리의 많은 무리가 있을 때, 지은 이름입니다

자연도 어떠한 마음과 철학을 가지고...관찰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자연은 싸움의 터전이다'고 보느냐 아니면'자연은 서로 돕는다'로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도 다시 관찰하게 됩니다


책은 철학자 헤겔의 '법철학', 프랑스의 수학책 '해석학'

그리고 일본의 한의학의 책 '금궤요략'입니다

모두다 조금씩 보고있는 애지중지(愛之重之)의 책들입니다


애지중지(愛之重之)는 옛 한문으로, 지(之)가 동사로 가다(go : 갈 지)의 뜻이 아니라,

대명사로  '그것'이라는 뜻(그러므로 옛날의 중국 한자입니다)으로

따라서, '그것을 사랑하고 그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점심때에는 라면을 먹었습니다

1963년에 나온 삼양(三養)라면과 1986년에 나온 도시락라면입니다

밀이라는 식물의 곡식이, 서양에서는 빵이 되고, 동양에서는 국수-라면이 되었나 봅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 저의 집이 하중도(河中島 :강물의 가운데 있는 땅)라서...

몇년마다 홍수-큰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가 나서, 하중도의 땅이 물로 씻겨서, 흙이 적어지므로

불도저로, 땅을 다시 높이 쌓아올려 주어야합니다


그 때에 처음으로 저는 라면을 보았습니다~

아버님의 일기장에도 '라면'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이제 컵라면으로 발전했지요






저는 삼양라면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컵라면인데, 컵으로 먹지않고, 코펠로 먹기로 했습니다

물은 생수로 하였습니다 대략 600ml입니다





삼양라면을 다 끓여서...이제 먹고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배고픔과 야외의 즐거움으로

맛이 있는 식사시간입니다~





텐트를 떠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입하(立夏 = 여름으로 수립된 시기)인 5월 5일의 저녁에, 대략 오후 7시가 넘어서 입니다

텐트는 이곳 '리케-라케'호수인, 삼천지호수에 그냥 남겨두고 떠납니다


그러나 텐트를 아무도 훔쳐가거나, 파손시키지 않습니다

삼천지호수에서 본 영남대의 기숙사(생활관)입니다 아주 현대적인 건물입니다

이곳 영남대학의 거리는, 서울의 신촌처럼, 하나의 대학촌을 이루어, 술집-밥집-PC방도 많습니다






저녁에 바라본 호수의 풍경입니다

불빛이 호숫물에 비추어져서, 낭만적 입니다

파리-모기가 없는, 그리고 아주 덥지 않은 지금이 야외에서, 캠핑을 하는데 제일 좋은 시즌입니다





입하(立夏)는 음력으로, 4월 13일이라서

거의 보름달에 가까운 둥근달이 밤에 보였습니다

버드나무의 가지사이로 뜬 달='밤의 태양'을 찍어 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이런 곳입니다

서울이 그립고, 또한 일본이나 러시아에 가서 책을 구입하고, (일본에서) 구경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폰 노이만(von Neumann)이 만든 컴퓨터가 있어서, 누구나 세계를 빛처럼 볼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야외에서 캠핑을 오래 오래 하면,

원시적(primitiv)이 되어서,

생각의 봄(spring of thinking)이 됩니다


스프링(Spring)은 독일어로 슈프링인데, 자연과학의 책을 출판하는 독일의 세계최대의 출판사(1842년 설립)입니다

그 뜻은 '샘' '분수' 그리고 '봄' '용출''뜀''도약'등이 있지만,

이 독일출판사 >>Spring<<은 또한 장기의 말(서양의 체스의 말)입니다 이 출판사의 마크로서 체스의 말(Pferd)그려져 있고,


>>ALLE  ZEIT  WACHE<< -  '언제나 깨어있어라'는 출판사의 뜻이 담겨있는 글이 둥근모습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