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우세키의 문하생(門下生)으로,
1985년, 100세의 장수를 눈앞에 두고
급히 돌아가실 때까지
현역작가를 계속 하였던 노가미 야에코
(野上 弥生子 1885~1985, 일본 여성문학가)에게는 조금은 색이 다르게
여겨지는 번역이 있다
<소냐 코발레프스카야 (자서전과 추억)>
(岩波文庫,*노가미 아야코가 1924년에 번역했다*)
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색다르다고 한 것은,
소냐 코발레프스카야가 19세기 후반,
편미분방정식에 관한 연구로 업적을 남긴
러시아 여성수학자이고,
야에코와 수학적으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를들어 수학에는 인연이 없지만,
야에코는 전문(專門), 국적(國籍) 그리고 살았던 시대(時代)의
차이를 넘어선 곳에서,
(그녀는) 소냐와 강력한 공감(sympathy)를
자연히 느끼게 되는 바가 있다
그것은, 제정(帝政) 러시아의 시대에 살면서
학문을 통해 자립(自立)을 추구하는 여성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공감(共感)이다
번역(소냐 코발리프스카야...)의 일부가
문고(文庫)에 받아들여지기 전에,
부인운동가인 히라츠카(平塚) 라이데우(1886~1971)가
주도하는 잡지 <청답, 靑踏 , 푸른신발 또는 푸르게 밟다>에
(먼저) 발표한 것으로 부터도, 그녀 생각을 살펴볼 수가 있다
Nagami Yaeko(1885 ~ 1985)
*일본의 여성문학가
죽기 직전까지 현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대단히 많은 작품을 창조했습니다
소냐 코발레프스카야를 번역한 것은
1924년이었습니다*
역시, 이 번역서는 소냐가 자신의 소녀시대를
조각조각 꿰매어 만든 '자서전'과
그녀가 죽은 후에, 친구였던 스웨덴의 여성작가
안 샤로트 레프라가 그 속편(續編)으로
쓴 <추억>으로 부터 이루어져 있다
-번역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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